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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공간 :)/맛집찾아삼만리

복날엔 삼계탕! 김포 풍무동 지호한방삼계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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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삼계탕! 김포 풍무동 지호한방삼계탕 후기


7월12일은 초복이었다.

초복은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라고 한다.

사전적의미가 뭐가 중요하겠어.


오늘 복날답게 정말 후덥지근하고 볕은 뜨거우며 공기는 매우 답답했다.

그리고 전날부터 복날이니 삼계탕을 사주라는 이레네.


하지만 난 그것이 마치 빼빼로데이처럼 마케팅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꼭 복날이라고 삼계탕을 먹어야하나? 

피자를 먹어도 되고 초밥을 먹어도 되고 소고기를 먹어도 되잖아!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국 

"그래도 복날인데 삼계탕 먹어줘야지!!"

그리고 풍무동의 유명한 삼계탕 집으로 알려진 지호삼계탕을 가보기로 했다.

역시 유명한 맛집은 좀 외딴 곳에 있어줘야지!! 무지 덥다.


주차장은 바로 옆 추어탕 집과 같이 사용하는데 대지가 꽤 넓어보였다.

우리는 일부러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시간인 오후 3시쯤 방문해서 주차장이

꽤 널널했는데.. 아마도 점심시간엔 꽤 복잡하지 않았을까?


복날 당일에는 술 일체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

날이 날이니만큼 오래 앉기 방지가 아닐런지.. (그냥 개인적 생각)


실내는 천장이 높아 꽤 쾌적한 편이었다.

일부러 사람많은 시간 피해 왔는데도 5-6테이블은 손님이 있었다.

(이분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듯..)


지호삼계탕 가격표

오늘 오전에 네이버 뉴스에서도 봤는데

삼계탕 가격이 정말 많이 오른 것 같다.


우리는 건강 한방삼계탕 2개를 주문했다.

미용 한방삼계탕도 맛보고 싶었으나 복날에는 특정메뉴만 판매한다고 했다.


기본 상차림은 4가지 메뉴이며, 맛은 괜찮은 편이고

추가리필은 셀프!


약 5분 뒤에 주문한 한방삼계탕이 

내 눈앞에 등장했다.


생각보다 닭은 크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반계탕을 먹는 느낌..?

영계가 좋아 영계로 조리한건가..?

물어보진 않았으니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다.


약 15분만에 커트.

1도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맛잇게 잘 먹었다.


생각해보니 삼계탕은 1년에 10번도 안먹는 음식이긴 한 것 같다.

그러니 이렇게 복날에라도 먹어줘야지.


추가로,

지호삼계탕에 복날이 아닌 날에는 방문해본적이 없이 첫 방문이었다.

복날이라 매장측에서도 바쁠 것을 대비하여 

꽤 어려보이는 아르바이트생을 여러명 준비한 기분이었다.


분명 빈 테이블이 더 많은 시간대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매장에 들어갈때 

10명 가까이 되는 식당측 직원&알바생 중 단한명도

인사를 건낸 사람도 없었고,

당연히 자리안내도 없었으며,

주문받는 매너도 너무 불친절했다.

서비스 교육 없이 급하게 알바생을 현장에 투입한 느낌..


식당의 규모와 음식맛에 비해 서비스(매너)가 너무 별로여서

참 아쉬웠다.


바빠서 그랬거니 이해하기엔

그래도 동네를 대표하는 삼계탕집인데 복날 한두번 겪는 것도 아닐테고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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