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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공간 :)/여행 & 추억

차박 캠핑 티구안 차박 #일산 시정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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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강화도 동검도 차박때 더위에 지쳐 한동안 차박은 꿈도 못꾸고 있었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최근 비도 자주오고 날씨가 좀 선선해져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새벽까지 일하던 중에 이레네가 꼬북칩이라는 과자가 먹고 싶다고 하여 새벽 1시쯤 편의점에 가려고 차를 타고 나왔다. 편의점으로 가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날씨는 매우 선선했다. 서로 눈을 마주친 뒤에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문제는 장소였다. 새벽 1시에 어디로 가서 차박을 할까나~

너무 늦은시간이었기 때문에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가볍게 가서 맥주 한캔 할만한 장소. 그리고 아침에 복귀해서 일을 해야 했기에 주변 위주로 검색해 보던 중 일산의 시정연수원 공원이란 곳이 눈에 띄었다. 주차장도 매우 넓어보이고 화장실도 좋고 쾌적해보였다. 바로 목적지로 결정하고 차를 돌리고 집으로 와서 노트북과 물과 맥주만 챙겨서 출발!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한강이 바로 앞이기에 눈을 뜨면 꽤 멋진 경치를 기대하면서.. 도착하니 오전 1시 30분. 비가 내린지 얼마 안되어 벌레도 안보였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지난번 제작(?)한 차량용 방충망은 설치하고 창문을 열고 누워보니 날씨도 정말 선선하고 좋았다. 

누워서 미리 준비해온 무한도전을 틀어놓고 보면서 맥주 한캔!! (물론 맥주는 앉아서 마셨다..)

누워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급히 창문을 닫았고, 창문을 닫고 자도 되는건가.. 걱정 많이 했는데 결론은 약 4시간정도 완전 밀폐 상태로 잤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추적추적 빗소리 들으며 잠에 들은게 얼마만인지! 너무 좋았다.

오전 6시 30분쯤 일어나니 비는 그쳐있었고 잠을 몇시간 못잤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상쾌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매우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후딱 정리하고 집에와서 식사하고 업무 시작~!! 사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뭔가 집이 아닌 곳에서 잔다는 것은 매우 설레이는 일이다. (그것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두배!) 비록 지금은 바쁜시기라 시간을 많이 못내서 잠만 자고 돌아오고 있지만 일이 좀 한가해지면 꼭 취사용품도 좀 준비해서 밖에서 식사도 하고 시간도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아침에 눈뜨면 내발아래 바다를 빨리 해보고 싶은데.. (지난번 강화도 동검도는 물이 다 빠져있어 뻘밖에 없었다는..ㅠㅠ) 다음번 차박은 가까운 바다로 도전할 예정!!

아참, 새벽 1시 30분경 주차장에 도착했을때 찍었던 사진 업로드를 깜빡했다. 이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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