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 D-84 인천 그리다 스튜디오 웨딩촬영 (2014.12.07)

하... 결혼준비 관련된 모든 것들을 포스팅하리라 다짐했건만..

역시 만만치가 않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는 준비하느라 바쁘고..

한달 보름만에 포스팅인듯..

어제는 그토록 기다렸던(?) 웨딩촬영..

사실 다이어트는 실패했다고 하는게 맞다.

(이레네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ㅜㅜ)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회식자리에서도 먹으면서 계속 웨딩촬영 걱정뿐이었고,,

남자가 무슨 다이어트냐고 한다면.. 적어도 뱃살이 수트바지 밖으로 삐져나오면 

안되지 않는가 ㅜㅜ

다이어트는 실패했지만 이렇게 된거 빨리 촬영이나 하고 속편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사진찍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런 컨셉사진촬영은 정말 ..

스트레스 투성이었다.

하지만 이왕하기로 한거 땀 삐질삐질 흘리며 사진 망치지말고 그냥 나를 내려두고

사진작가님이 시키는데로만 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른 아침 청아로 출발~

이레네먼저 메이크업룸으로 들어가 약 30분정도 후에 나도 투입되어 메이크업 시작.

시작은 다르지만 끝나는건 거의 동시에 끝 ㅋㅋ

세팅을 마치고 헬퍼님과 인천 남동구 수산동에 위치한 인천 그리다스튜디오로 이동하였다.

네비게이션으로 주소를 찍고 이동하였는데, 산속으로 들어가다보니 

웅장한 규모의 스튜디오가 있어 좀 놀랐다.

간단하게 사진작과(나중에 안 사실인데 촬영감독님이라고 하셨다.)님과 사전미팅을 한 뒤,

사진촬영 시작.

 

<촬영준비>

촬영 중 사진은 많이 찍긴 했는데.. 아무래도 무보정 사진이기도 하고 

이레네의 동의없이 임의로 올렸다가는 변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나중에 다시 올리기로...

추운날씨에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정말 후련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본식시즌이 오면 굶어야 하겠지만..

마치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고생하고 추위도 잘타는데 야외촬영하느라 고생한 이레네에게 무지 고맙다고 하고싶다.

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이쁘게 간식거리도 직접 하나하나 포장하고 ㅜㅜ

밤늦게 집에 들어가면서 남은 간식에 붙어있는 문구를 보며 혼자 울컥

앞으로 나도 더 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