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a/s ★ 제품 구입은 여우미 / 코마트레이더스 에서만. #2 (체중계 a/s 후기)

지난 번 배터리가 급속 소진되는 샤오미 체중계 불량 제품을 구입하여 확인 후 구입처인 "다잇지"라는 업체쪽에 문의 하였으나 계속 "좀 더 알아보겠다"라는 핑계로 계속 시간을 끌더니 약속된 어제 (8월16일)도 결국 연락을 또 안주길래 오늘 좀 화가 난 상태로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내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서 전화를 못했다는 참 어설픈 핑계로 시작.. 일단 알았으니까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결국 10번넘게 통화한 내용 그대로였다. 제품 박스가 없어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으니 차라리 사설업체에 돈을 지불하고 수리를 하는게 어떻겠냐는 것이다. (같은 얘기 할 거면서 도대체 왜 1주일이나 기다리라고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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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 [개인공간 :)/후기 & 리뷰] - 샤오미 a/s 체중계 배터리 방전 불량 후기 #1 (진행중)

좋다. 샤오미 제품을 샀으면 적어도 몇개월간 배터리 급속방전되는 테스트를 진행한 뒤에 제품 박스를 버렸어야 했는데 그런 테스트도 하지 않고 박스를 버린 내 잘못이니까 교환, 환불이 어려우니 돈내고 사설업체에서 수리 받으라고 하는 거니까 알았다. 사설 수리 업체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 그건 모르겠으니 직접 수리할 곳을 찾아서 수리하란다. 

난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됐다. 업체 아닌가? 게다가 고객한테 불량제품을 돈주고 판매한 주제에 어쩜 이렇게 나몰라라 할 수가 있는거지.. 입장바꿔서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되냐고 묻자 입장바꾸면 너무 속상하겠지만 박스를 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계속 같은말만 하길래 (박스 노이로제 걸릴 듯..) 알았다고 하고 끊었다. 판매 업체 위치가 서울이었으면 찾아가기라도 하겠지만 판매처가 하필 대구다 ㅋㅋㅋ 그냥 3만원도 안되는 돈 불쌍한 사람들 도와줬다고 생각해야겠다. 글을 읽고 왜 아무 권한도 없는 CS직원한테 진상을 피우냐고 할 수 있겠지만, 나도 그런 생각이 들어 업체 관계자나 소속된 사람을 연결해달라고 하니 본인이 해당업체에 소속된 담당자라고 하였다. 그러니 더 어이가 없었다. 참.. 

하여튼, 이번 일로 참 배운게 많다. 

1. 인터넷에서 제품을 구입할때는 판매처를 확인한다.
   (이러한 상황이 생겼을 때 직접 찾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2. 샤오미 제품을 구입할때는 적어도 6개월은 박스를 보관해야 한다. 
   (첫 개봉 후 잘 작동한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된다. 언제 어떤 불량이 나타날지 모르기때문에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박스를 버리지말고 집 한켠에 고이 모셔둬야한다.)
   

3. 업체에서는 어차피 시간끌기다. 상황별 대응법은 메뉴얼로 정해져있으니 감성적으로 "이곳 저곳에 제가 직접 알아보고 책임지고 연락주겠다" 라는 식의 대응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 
   (몇 달간 진행하면서 업체측에서 단 한번도 먼저 연락준적이 없었다. 항상 "~~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라고 했지만 내가 연락을 해야 통화가 가능했다. 심지어 내가 불량 제품을 업체측으로 보낸뒤에도 1주일이 넘게 연락 한통 없어 내가 연락을 해야했다.)

4. 샤오미 같은 경우에는 여우미나 코마트레이드 두 유통사가 가장 큰 업체이므로 이곳을 통해 사길 추천한다. (가장 중요)
   (그 외 판매 업체들은 어차피 여우미, 코마트레이드에서 또 다시 물건을 떼와 파는 업체이므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보이고, 설령 정상적으로 교환/환불이 진행된다 해도 어차피 여우미나 코마트레이드 측으로 다시 보내서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통화내용은 모두 녹음되어 있으며 전화받은 업체 담당자도 그리고 나도 욕설이나 큰소리를 내지 않고 끝까지 통화하였으며 위 내용은 제 통화내용(사실)을 기준으로 제 입장에서 작성된 글이다. (혹시나 내가 CS담당자를 괴롭혔거나 진상을 피운 것처럼 생각할까봐 안내문구를 남긴다.) 

카악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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